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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오렐리앙 추아메니(22, 레알)가 월드컵 우승컵을 노린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결승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대회 전부터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허리를 책임졌던 폴 포그바와 은골로 캉테가 부상을 당했다. 포그바와 캉테 모두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부상 이탈은 프랑스에게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에는 추아메니가 있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은 추아메니와 아드이랑 라비오로 중원을 새롭게 구성했다. 추아메니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며 1차 저지선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추아메니는 조별리그부터 4강전까지 6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했다. 특히 잉글랜드와의 8강전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까지 터트렸다.
추아메니는 특유의 커팅 능력과 정확한 패스 플레이로 프랑스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끌었다. 추아메니가 중심을 잡아주면서 라비오도 살아났다. 라비오는 추아메니의 수비력을 믿고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그 결과 프랑스는 점유율을 내주더라도 결과를 챙기는 실리적인 운영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추아메니는 모르도와 모나코를 거쳐 이번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은 추아메니 영입에 무려 1억 유로(1,400억원)를 투자했다. 추아메니는 곧바로 레알에서도 주전 자리를 차지했고 맨유로 떠난 카세미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 “프랑스가 캉테와 포그바 없이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이유는 추아메니의 활약 덕분이다”라고 극찬했다. 매체에 따르면 추아메니는 “우리는 우승을 경험한 선수도 있고 젊은 선수들도 있다. 우리는 성장하고 있다. 역사를 위해서는 이제 한 경기 만이 남아 있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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