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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이 아르나우트 단주마(25, 비야레알) 영입에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한국시간) “단주마가 토트넘으로 향한다. 임대 거래가 완료됐다. 선수가 지난 주말에 에버턴 이적을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후 토트넘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토트넘으로 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계 네덜란드 선수인 단주마는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드리블 돌파가 강점인 공격수다. 피지컬이 뛰어나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잘 밀리지 않으며 활동량도 뛰어나다. 세밀한 플레이에는 약점이 있지만 상대 측면을 흔들 수 있는 카드다.
단주마는 2019-20시즌에 본머스 유니폼을 입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리그 14경기에 나섰고 득점은 없었다. 본머스가 다음 해에 강등을 당하면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한 시즌을 보냈고 2021-22시즌에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렸고 올시즌은 6경기 선발로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36점(11승 3무 7패)으로 프리미어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공격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해리 케인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손흥민이 지난 시즌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여름 영입한 히샬리송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부상을 반복하고 있다.
결국 토트넘의 선택은 보강이었다.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직까지 한 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못했다. 오른쪽 윙백 페드로 포로(스포르팅) 영입전은 진척이 없고 타깃이던 레안드로 트로사르는 아스널에 뺏겼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는 상황에서 에버턴행이 유력했던 단주마를 ‘하이재킹’하며 의지를 나타냈다.
[사진 = 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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