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확실히 LG에 힘이 느껴진다.
2쿼터 6분18초를 남기고 무려 17점차로 뒤졌다. 그러나 LG는 흔들리지 않았다. 에이스 아셈 마레이가 SK 자밀 워니에게 밀리지 않았다. 마레이의 묵직한 골밑 장악과 착실한 킥 아웃 패스에 의한 분위기 전환, ‘세컨드 유닛’ 단테 커닝햄과 김준일, 이관희의 존재감이 있었다. 커닝햄과 이관희의 좋은 트랜지션 공격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3쿼터에도 마레이가 좋았다. 8점을 몰아쳤다. 4점을 올린 워니에게 판정승. 반면 최준용과 김선형은 다소 잠잠했다. 여기에 LG는 트레이드로 합류한 임동섭이 3점슛 2개를 시도, 모두 넣었다. 무리한 시도가 아닌, 패스게임을 통한 정제된 공격이었다.
결국 LG는 4쿼터에도 임동섭의 3점슛 1개에 이관희의 시계세리머니가 등장하며 흐름을 장악. 역전승을 완성했다. 마레이와 임동섭, 이관희를 동시에 배치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피딩이 좋은 마레이와 임동섭의 상성은 좋을 수밖에 없다. SK는 이 부분을 제어하는 게 중요하다.
LG는 마레이가 19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관희가 3점슛 5개 포함 20점, 임동섭이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올렸다. SK는 워니가 26점 13리바운드, 김선형이 20점을 올렸다. 그러나 김선형은 턴오버를 무려 8개나 저질렀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를 75-72로 이겼다. 3연승하며 23승13패로 2위 유지. SK는 2연패하며 20승16패로 4위.
[정희재와 임동섭.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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