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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시애틀의 제리 디포토 사장은 현실적인 목표가 '서부 지구 우승'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은 시애틀 매리너스에 잊지 못할 한 시즌이다. 2001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시애틀은 20년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90승 72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하며 21년 만에 가을야구를 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만난 시애틀은 1차전에서 4-0 완승을 거두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2차전에서 1-8을 10-9로 역전하며 토론토를 잡고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만난 시애틀은 3연패를 당하며 가을야구를 마무리하게 됐다.
시애틀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스턴 맥기,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쿠퍼 험멜, 콜튼 웡, 저스틴 토파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FA) 선수 중에서는 트레버 고트, AJ 폴락, 토미 라 스텔라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2일(한국시각) 디포토 사장은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스프링 트레이닝 프리뷰에 참석했다. 디포토는 이번 시즌 목표는 지난 시즌처럼 플레이오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디포토는 "우리는 그것이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우리는 이번 오프시즌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진 것처럼 느끼고 있다. 우리는 지난 시즌 말보다 뎁스가 더 두껍고 더 완벽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디포토는 시즌을 치르면서 계속 투자할 것이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즌의 시작은 162차전이 아니다. 시즌의 시작은 1차전이다.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했던 것처럼, 우리 시스템 내에 있는 선수든, 다른 팀에서 합류한 선수든, 우리가 나아지기 위해 투자할 것이다. 목표는 디비전 우승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함께 참석한 스캇 서비스 감독은 "이 팀은 내가 이곳에 온 이후로 가장 뎁스가 두껍다"라며 "우리의 선발 투수부터, 불펜 투수, 주전 선수들과 벤치에 있는 선수들까지, 그들은 모두 뛸 수 있다. 그들은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다. 내가 말했듯이 디비전 우승을 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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