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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슈퍼 유틸리티' 딜런 무어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ESPN'의 제프 파산은 2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슈퍼 유틸리티맨 딜런 무어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3년 887만 5000달러(약 108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무어는 시애틀로부터 3년간 887만 5000달러를 보장받고, 옵션도 포함돼 있다. 구체적인 옵션 내용이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계약 규모는 최대 900만 달러(약 109억원)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무어는 지난 2015년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198순위로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무어는 2019년 시애틀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고, 113경기에서 51안타 9홈런 11도루 타율 0.206 OPS 0.691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무어는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 38경기에서 8홈런 12도루 타율 0.255 OPS 0.854를 마크, 2021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생산했다. 그리고 지난해 104경기에서 79안타 6홈런 21도루 타율 0.224 OPS 0.753를 기록하는 등 메이저리그 통산 4시즌 동안 381경기에 출전해 192안타 35홈런 112타점 65도루 타율 0.208 OPS 0.701을 기록 중이다.
무어는 정교함이 돋보이는 타자는 아니다. 하지만 가끔 담장을 넘길 수 있는 파워와 언제든 다음 베이스를 훔칠 수 있는 빠른 발을 보유하고 있다. 무어의 가장 큰 장점은 수비다. 파산이 언급한 대로 무어는 '슈퍼 유틸리티' 자원이다.
무어는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4시즌 동안 포수와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다. 2루수(98경기)로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섰고, 그 다음으로 좌익수(87경기), 유격수(59경기), 우익수(55경기) 순으로 뛰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딜런 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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