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오현규(21·셀틱)와 김민재(26·나폴리)가 유럽 입성 첫 시즌에 바로 우승 트로피를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현규의 새 팀 셀틱은 리그 우승에 가까워졌다. 셀틱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SPL) 24경기에서 승점 67을 쌓았다. 2위 레인저스(승점 58)를 9점 차로 따돌렸다. 남은 경기는 12경기다. 오현규는 최근 2경기에 교체 출전해 스코틀랜드 무대를 적응하는 중이다.
미국의 데이터 분석업체 ‘파이브 써티 에잇’은 셀틱의 SPL 우승 확률을 95%로 분석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ᅟᅦᆯ틱은 승점 100, 골 득실차 +8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위 레인저스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5%다.
셀틱은 SPL 단골 우승팀이다. 135년 역사 동안 리그 우승을 52회나 달성했다. 지난 2021-22시즌에도 우승했으며, 2010년대에만 9회 우승했다. 오현규는 셀틱의 우승 DNA를 이어받아 유럽 진출 반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0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53을 획득해 단독 1위에 올라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40)보다 무려 13점이 높다. 남은 경기는 18경기이며, 겨울 이적시장에 전력 이탈도 없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이 예상된다.
‘파이브 써티 에잇’은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가능성을 92%로 내다봤다. 인터 밀란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5%이며, AS 로마, AC 밀란, 아탈란타 등의 우승 가능성을 1% 내외로 전망했다. AS 로마의 조세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우승은 나폴리가 할 것”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나폴리는 33년 전에 달성한 우승이 가장 마지막 세리에A 우승이다. 창단 118주년을 맞은 나폴리는 1986-87시즌과 1989-90시즌 단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故 디에고 마라도나가 에이스로 뛰던 시절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새 역사를 쓰려 한다.
[사진 = 셀틱·게티이미지코리아]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