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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무산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근 홀란드는 큰 비판을 받아야 했다. 지난 토트넘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맨시티는 0-1로 패배했다. 그러자 홀란드는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올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가 "홀란드는 팀을 잘못 골랐다"며 비판했다. 그러자 맨시티 이적 전 홀란드에 관심을 표현했던 팀들이 다시 소환됐다. 대표적인 팀이 맨유다.
영국의 '미러'는 "홀란드가 맨유에 합류하지 않은 것은 누구의 책임인가"라고 지적하는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2년 반을 보내는 동안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격수가 됐다. 많은 클럽들의 관심이 있었고, 맨시티 영입이 확정되기 전 맨유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맨유 이적설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당시 맨유 감독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홀란드와 같은 노르웨이 출신이고, 노르웨이의 몰데FK를 지휘할 때 제자가 홀란드였다. 때문에 서로를 잘 알고 있는 솔샤르 감독과 홀란드가 뭉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결국 홀란드는 맨유가 아닌 지역 라이벌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미러'는 "놀랍게도 홀란드가 맨유를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솔샤르 감독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올해 초 맨유의 전설 게리 네빌이 홀란드에게 '맨유에 오지 않는 이유'를 묻자, 홀란드는 "솔샤르 감독에게 물어보라"고 답한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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