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IBK기업은행은 16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시즌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14-25 25-19 25-14)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부진에 빠진 산타나를 위해 아버지를 초청했고 산타나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보답했다. 아버지의 응원을 받은 산타나는 이날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특히 4세트에는 70%에 육박하는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아버지를 미소 짓게 했다.
최정민의 블로킹으로 IBK기업은행의 승리가 확정되자 관중석에 있던 산타나 아버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트럼펫을 불며 기뻐했다. 코트에서 동료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승리 세리머니를 하던 산타나는 아버지의 트럼펫 소리에 고개를 돌리며 미소 지었다.
그리고 코트로 내려온 아버지를 따뜻하게 안으며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아버지도 먼 이국땅에서 한국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승리한 딸을 자랑스러워했다. 산타나를 연호하는 홈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감사 인사를 한 뒤 또다시 트럼펫을 들고 연주하기 시작했다.
IBK기업은행 선수들은 산타나 아버지의 연주를 들으며 홈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경기 후 산타나는 "어렸을 때부터 항상 듣던 아버지의 연주가 큰 힘이 됐다"라며 감동했다. 산타나 아버지는 IBK기업은행 선수들과 함께 승리 기념 사진촬영을 함께 했고 김호철 감독과 동료들은 산타나와 아버지를 위한 포즈로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12승17패(승점 37점)을 기록하며 5위 GS칼텍스(승점 39점)를 2점 차이로 따라붙으며 아직 봄 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