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문현빈은 지난해 열린 2023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73㎝, 82㎏으로 체구는 작지만,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한다. 지난해 고교리그에선 타율 0.445로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여기에 컨택과 선구안,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 솜씨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리더십 또한 인정 받아 김서현과 함께 발탁된 WBSC U-18 야구월드컵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을 맡기도 했다.
문현빈은 지난해 11월 열린 마무리캠프에서 눈도장을 받았고,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신인 야수로는 유일하다.
기대대로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훈련 중이다. '성실함'을 무기로 코칭스태프와 손혁 단장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극찬이 이어졌다.
손혁 단장은 구단을 통해 "신인을 믿지 않는다는 말은 전력으로 포함시킬 경우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할 때 팀에 타격이 되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선수에게도 부담을 주거나 의욕이 앞설까봐 표현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라며 "훈련에 임하는 자세와 눈빛을 보면 '저 선수는 뭘 해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간절해 보이고 무엇이든 열심이다"라고 했다.
김남형 타격코치 역시 "신인 선수가 타격훈련에 대한 개인 루틴이 정립돼 있는 것에서 놀랐고, 이해도나 자신이 좋지 않을 때 변화를 주는 부분도 훌륭하다"며 "솔직히 지금은 실전에서의 적응 능력을 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너무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어 코칭스태프가 말릴 정도다. 오버페이스를 하다보면 부상이 오기 쉽기 때문이다.
최윤석 수비 코치는 "(문)현빈이는 수비훈련에서 모든 포구와 송구를 전력으로 하는 모습이 보여 오히려 페이스 조절을 하라고 만류하고 있을 정도"라며 "아직 실전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판단하기는 조심스럽지만 우선 기본기와 수비 센스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다만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실전과 훈련을 통해 진짜 타구를 받으면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현빈에겐 1군 캠프는 즐거운 무대다.
그는 "너무 재미있다. 첫 해외 스프링캠프인데 좋은 날씨에 밖에서 실컷 훈련할 수 있다는게 정말 좋다"고 웃은 뒤 "선배님들과 함께 훈련을 하면서 내 기본기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지금은 하나라도 더 배우고 무조건 열심히 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서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치열하게 진행중인 포지션 경쟁을 의식하기 보다는 자신을 믿고 열심히 훈련해 부상 없이 캠프와 시즌을 치르고 싶다고 했다.
문현빈은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애리조나와 고치에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든 선배님들과 동기들이 경쟁자"라며 "그래도 지금 내 상황에서는 나 자신이 가장 큰 경쟁자인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올해 1군 진입이라는 목표를 이뤄보고 싶다"고 힘 줘 말했다.
[한화 문현빈.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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