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제일 어려웠다"
인천고 출신 윤태현은 고교시절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3학년 시절 10경기 4승 1패 46⅓이닝 45삼진 17실점(11자책)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윤태현은 SSG 랜더스의 창단 첫 1차 지명선수다.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에서 지명받았다.
윤태현은 지난 시즌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8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8⅓이닝 5탈삼진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점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5월 1군에 콜업됐지만, 3경기에 등판해 2이닝 2실점(2자책) 2피안타 2사사구 2삼진 1보크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윤태현은 결국 2군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2군에서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2군에서 15경기(6선발) 1승 1패 1홀드 27⅔이닝 47피안타 1홈런 33실점(29자책) 평균자책점 9.43을 기록하며 프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의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콤플렉스에서 취재진을 만난 윤태현은 지난 시즌에 대해 "시범 경기 때 잘해서 야구 쉽구나 생각했는데, 시즌 들어가니까 진짜 지금까지 야구하면서 제일 어려웠다"라며 "고등학교 때는 마운드에서 타자를 가지고 놀았다면, 프로에서는 내가 당했다. 다 읽히고 있는 느낌이었다"라고 되돌아 봤다.
처음 겪어 보는 상황에 당황한 윤태현은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간 것이 문제의 원인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내가 계속 안 좋다 보니 마운드에 올라갈 때부터 멘탈적으로 지고 들어갔다. 그 멘탈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배님들도 멘탈이 좋아져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우완 사이드암 장지훈이 입대했다. 윤태현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다. "1군에 계속 붙어있고 싶다"라며 "(사이드암의 빈자리가 생겨) 잘 하면 좀 더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한편, 김원형 감독은 윤태현에 대해 "일단 지금 구위는 합격이다. 공이 좋다"라고 칭찬했다. 이번 시즌 '인천의 핵잠수함'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태현. 사진 = 베로비치(미국 플로리다주)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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