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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초등학생 2명이 벽돌을 아래로 던지는 아찔한 사고를 저질렀다. 사진은 한 초등학생이 먼저 벽돌을 건물 아래로 던지는 모습. /JTBC 방송화면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초등학생들이 5층 건물 옥상에서 벽돌을 던지는 장난을 하나 붙잡혔는데 만 10세 미만이라 처벌을 면한 사실이 전해졌다.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지고 자칫 사람이 다칠 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부모의 사과와 변상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16일 JTBC 보도를 인용한 국민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도 남양주의 한 5층짜리 건물 옥상에서 초등학생 2명이 벽돌을 아래로 던지는 아찔한 사고를 저질렀다. 자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행동이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아이 두 명이 옥상 화단에 올라서는 모습이 나온다. 곧 한 명이 손에 들고 있던 벽돌을 바깥으로 던지고, 잠시 뒤 다른 한 명도 같은 행동을 한다.
이들이 던진 물건은 2㎏짜리 벽돌이었다.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벽돌은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 한복판에 떨어졌다.
첫 번째 벽돌에 맞아 건물 1층에 있는 가게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졌다. 놀라서 밖으로 나온 가게 주인 바로 앞에 두 번째 벽돌이 떨어졌다.
가게 주인 A씨는 JTBC에 “위를 보고 있는데 제 바로 옆 30㎝ 안쪽으로 벽돌이 한 개 더 떨어졌다”고 전했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상가 CCTV를 확인하고 같은 건물 체육관에 다니는 아이들을 찾아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인적사항만 확인 후 돌아가야 했다. 이들이 만 10세가 안 된 아이들이라 아무런 조치도 취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A씨는 사고를 피했지만 이후 트라우마로 일을 쉬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소리가 안 나는데도 혼자 깜짝 놀란다거나 중층 건물은 주변에도 못 간다”고 했다.
사고 발생 후 두 달이 지났지만 부모들은 아직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고, 부서진 에어컨 실외기값도 물어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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