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투손 (미국 애리조나) 곽경훈 기자] 기아 국대 좌완 듀오 양현종과 이의리는 항상 곁에 있었다.
기아 투수 양현종과 이의리는 10일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 컴프렉스에서 진행된 '2023 기아 스프링캠프'에서 WBC 소집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대투수' 양현종과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는 스트레칭에 이어진 캐치볼에서도 단짝을 이뤘다. 물론 WBC공인구 적응 때문에 캐치볼을 한 이유도 있지만 평소에소 단짝으로 캐치볼을 한다.
캐치볼을 마친 뒤 양의지와 이의리는 불펜 피칭을 위해서 이동을 했다. 평소 자신의 어렸을 때 모습 같다고 이야기 했던 양현종은 항상 이의리를 챙긴다.
불펜 피칭으로 가는 길에도 양현종은 이의리에게 끊임 없이 이야기를 했다. 한 가지라도 더 빨리 알려 주고 싶었다. 이의리도 항상 양현종 옆에서 묻고 관찰한다.
불펜 피칭 전 이의리는 WBC공인구를 양현종에게 건네주는 모습이 보였고, 양현종도 이의리의 공이 WBC공인구가 맞는 지 확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서로를 챙겨주는 뿌듯한 모습이 보였다.
약 30개의 불펜 피칭을 마친 양현종은 "아픈곳 없이 잘 던졌다. 첫 번째 피칭이라 밸런스에 신경을 쓰고 던졌고, 전반적을 준비한 대로 되고 있는 것 같다"라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어 공인구에 대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썼던 공과 같기 때문에 크게 이질감은 없지만 오랜만에 던져 보기 때문에 조금 어색하긴 하다. 던질수록 적응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라고 이야기 했다.
47개의 공을 던진 이의리는 "지난번 피칭 때보다는 WBC 공인구가 살짝 미끄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큰 어려움을 없다. 앞으로 2~3차례 불펜 투구 후 대표팀에 합류한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합류하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 했다.
▲양현종과 이의리과 불펜 피칭을 하러 가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현종과 이의리가 서로 WBC 공인구를 확인하고 있다.
▲양현종 옆 자리에서 불펜 투구를 펼치고 있는 이의리
WBC 대표팀가 2023 KBO리그에서 '대투수' 양현종과 '차세대 에이스' 이의리가 어떤 활약을 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WBC 공인구로 캐치볼을 하는 양현종과 이의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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