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박민우, 박석민의 공백 백업이었지만 이제는 당당하게 경쟁한다'
지난 9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된 '2023 NC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선수가 보였다.
2021년 시즌 후반기 물의를 일으켜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박석민과 박민우가 경기에서 배제되면서 3루수 대수비로 출장 기회를 잡았던 NC 최보성이다.
최보성은 2루 위치에서 박민우과 함께 수비 연습을 하고 있었다. 박민우는 아직까지 1군 경험이 부족한 최보성에게 수비 위치와 자세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NC 최보성은 개성고등학교 재학 시절에 투타를 겸했다. 안정된 수비와 중장거리 타자로서의 가능성 그리고 140km대의 빠른 공을 던지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는 7라운드 전체 69순위로 NC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진출 후 내야수로 포지션을 정한 뒤 퓨처스에서 내야 백업으로 출장하다 2019년 1월 해군 일반병으로 입대 갑판병으로 제대를 했다.
이동욱 전 NC 감독은 "군대 다녀온 뒤 야구의 열정이 플러스 된 선수이다" 라고 칭찬을 했다.
2021 시즌에는 퓨처스에서 시작을 했고 2021년 8월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 되었다. 8월 15일 한화의 경기에서 1군 4번째 경기 만에 안타와 첫 타점을 기록하며 역전의 주인공이 되었다.
시즌 퓨처스 최종 기록은 38경기 112타수 31안타 1홈런 13타점 10득점을 기록했다. 처음에는 백업이었지만 당당하게 1군 스프링캠프에도 이름을 올리며 박민우과 2루수 경쟁을 펼치는 최보성의 활약을 기대한다.
▲박민우가 최보성에게 수비 위치와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수비 훈련하는 NC 최보성.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NC 선수들.
한편 박민우는 지난 2022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내부 자유계약선수(FA) KBO리그 역대 최장기간인 계약기간 8년(5+3년) 최대 140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박민우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NC 최보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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