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장인어른과 동거 중…"아내는 장모님·아이들과 아래층 산다" [동상이몽2](MD리뷰)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염경환이 장인과 단둘이 사는 집을 최초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아내 없이 홀로 등장한 염경환이 특별한 동거 스토리를 들려줬다.

염경환의 동거인은 다름 아닌 장인이었다. 그는 "남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저는 너무 좋다"며 "흔히들 (아내와) '각방 쓴다'고 하는데 저희는 '각집'을 쓰고 있다. (아파트 같은 동) 아래층엔 아내와 장모님, 아이들이 살고 위층엔 저와 장인어른 둘이 지낸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된 데 대해 염경환은 "원래는 장인·장모님과 한 집에 살다가 아이들이 크면서 방이 부족해졌고 아내에게 이야기했더니 '굿 아이디어'라고 해줬다"는 것이다.

장인 역시 "나이 들면 따로 떨어져서 사는 것도 괜찮다. 아마 아내도 내가 여기 있는 걸 좋아할 것"이라며 층간부부로 사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염경환과 장인은 식성이 비슷하고, "하고 싶은 대로 살면 된다"는데 마음이 통했다.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집 상태가 좋을 리 없었고, '깔끔왕' 서장훈은 "방금 내가 본 게 뭐죠?"라며 놀라기도 했다.

염경환과 장인은 단둘이 산 지 2년 차로, 흡사 신혼부부 같은 케미를 자랑하며 시ᇿ선한 충격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홈쇼핑 쇼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염경환은 "한 달에 홈쇼핑 108개를 한 적이 있다"는 기록적인 수치를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매니저 없이 운전부터 의상, 분장까지 스스로 해결해 몸값을 낮춘게 롱런의 비결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다만 '연봉 30억의 사나이'란 소문에 대해선 "그정도까진 아니"라며 부인했다.

쉼없이 달리던 염경환도 코로나19에 감염되며 잠시 멈춰섰다. 그는 "백신 5차까지 맞고 자신이 있었는데 막판에 두 줄이 나왔다.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1주일 격리할 동안 스케줄 21개가 다 날아갔다. 아마 중형차 한대 값은 제 것이 아니었던 것"이라고 털어놨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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