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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간판타자'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서 최종 낙마했다.
일본 '풀카운트'는 28일(이하 한국시각) "사무라이 재팬(일본 대표팀 명칭)으로 뽑혔던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가 WBC 대표팀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며 "대체 선수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스즈키는 지난 26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슬로언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우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기 출전 약 1시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던 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고, 선발 라인업이 급히 수정됐다.
당시 컵스는 스즈키에 대해 "왼쪽 옆구리의 당김 증상"이라고 발표, 상태가 호전되는 것을 지켜본 뒤 병원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끝내 상태가 좋아지지 않게 되면서 결국 WBC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일본 대표팀 입장에서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스즈키는 2017년 WBC를 시작으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해 '4번 타자'의 중책을 맡는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간판타자다.
스즈키는 일본프로야구를 비롯해 각종 국제 대회에서 굵직한 임팩트를 남겼고, 지난 시즌에 앞서 시카고 컵스와 5년 7000만 달러(약 923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의 구애 속에 WBC 대표팀 합류를 결정했으나 끝내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하게 됐다.
일본 '풀카운트'는 "스즈키는 메이저리그 2년차를 위해 오프시즌 10kg을 증량해 106kg가 됐다"며 "스즈키는 'WBC 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지만, 안타깝게 이탈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스즈키가 WBC 대표팀에서 낙마하게 되면서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스즈키-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어지는 메이저리거 외야진을 구축하지 못하게 됐다.
[시카고 컵스 스즈키 세이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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