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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그룹 업텐션 멤버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과 이들과 함께 활동했던 가수 이진혁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떠난다.
티오피미디어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진혁과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의 전속 계약이 오는 3월 11일로 종료된다"고 밝히며 이들의 친필 편지를 함께 첨부했다.
이진혁은 직접 쓴 글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13년 동안 동고동락한 회사와 이렇게 마무리를 하게 된다니 사실 아직 두렵고 떨린다"며 "20살 업텐션 웨이로 데뷔해서 소중한 사랑 받으며 활동하고 24살 이진혁으로 여러분들한테 더 큰 사랑과 기회를 받으며 지금까지 오게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대가 없이 사랑만 주시는 팬분들과 좋은 방향을 함께 생각해 나간 티오피미디어 식구들이 힘의 원천이었다"며 "20살부터 받은 사랑들은 저와 그리고 제 멤버들에게 가장 큰 힘이자 원동력이었다"는 솔직한 심정도 밝혔다.
쿤은 "7년 6개월이란 시간 동안 형제와도 다름없는 멤버들이 있고 항상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허니텐(팬덤명)이 있었다. 그렇기에 지나왔던 시간들이 행복했고 소중한 추억으로 평생 남을 것 같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결은 "내 형제 같은 업텐션 멤버들. 우리 진짜 고생 많이했다. 함께여서 버틸 수 있었다. 친구가 많이 생겨서 행복했다"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토는 "누구나 못해봤을 경험,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던 경험들로 가득 채운 제 업텐션은 평생 잊지 못할 청춘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율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저희에게 조건 없는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우리 멤버들 그리고 저 선율의 새로운 모습과 앞으로의 활동 많이 기대해달라"며 응원을 부탁했다.
규진은 "약 10년 정도 생활하면서 희로애락을 다 느껴봤던 것 같다"며 "아이돌 규진으로서 지내면서 버틸 수 있었던 건 허니텐의 관심과 사랑이었던 같다.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업텐션은 멤버 7명 중 5명이 소속사를 떠나지만 언제든 함께 활동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겼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멤버들 모두 업텐션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그룹 업텐션은 현재 멤버인 7인 그대로 유지하고, 향후 업텐션으로 활동할 경우 당사에서 활동을 지원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 티오피미디어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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