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광화문 이현호 기자] 후보군은 많았다. 그중에서 추리고 추려서 위르겐 클린스만(58·독일) 감독에게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을 대표팀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27일에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미하일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은 28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감독 선임 절차가 화두였다. 뮐러 위원장은 “1월 12일까지 총 61명의 후보군을 추렸다. 그중에서 28명을 다시 추렸다. 1월 26일까지 최종 후보 5명을 추렸다. 최종 후보 5명은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라인 면담으로 접촉했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가 모든 후보자를 만난 건 아니다. 뮐러 위원장은 “첫 후보 61명을 모두 접촉하진 않았다. 축구협회의 감독 선임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후보자를 선정했다. 그 결과 5명의 후보자가 남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마지막 2명 중에서도 1번 후보자였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지도자도 후보에 있었을까. 뮐러 위원장은 “61명 후보에 한국인 감독도 있었다. 하지만 후보자를 추리는 과정에서 한국인 감독들이 탈락했다. 최종 5명 후보에는 한국인 감독이 없었다”면서 “한국인과 외국인을 따로 구분해서 선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논란이 많았지만 결국 클린스만이 한국 새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뮐러 위원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 역량은 뛰어나다. 한국인 코치 선임은 협상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입국하면 논의해서 결정할 부분이다. 스태프 구성은 목요일에 회의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프로세스가 완료되지 않았다. 때에 맞춰서 발표하겠다. 어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한국인 코치 선임에 대해 논의했다”고 들려줬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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