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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의 '두 기둥' 손흥민과 해리 케인.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EPL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손흥민-케인의 시대가 끝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경기 후 'CBS 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을 향해 혹독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AC밀란전에서 손흥민은 하락세를 피할 수 없었다. 지난 시즌 득점왕 손흥민이 또 고전했다. 손흥민이 최상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하는 이유를 찾지 못했다. 올 시즌 슬럼프가 너무 심각해,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없을 것 같다. AC밀란전에서 손흥민을 지켜보는 것은 최악의 상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다가왔고, 손흥민과 케인 시대의 종말이 도래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에이징 커브의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한때 EPL 최고의 선수였는데, AC밀란을 상대하는 것을 보니 더 이상 그렇게 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손흥민을 향한 확신이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새 출발이 필요하다. 지금 상황에서 손흥민을 팔아 현금화해 나폴리 스타일의 스쿼드를 꾸리는 것보다 좋은 선택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손흥민과 케인 중 한 명이 비싼 가격으로 팔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만약 제값을 받는다면 토트넘은 3~4명의 좋은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있었다. 그동안 시장성이 높고, 팀에 엄청난 도움을 주는 공격수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그 어떤 팀도 매력적인 공세를 펼치지 않았던 것이 당황스럽다"며 케인과 손흥민 중 손흥민을 팔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아마도 이런 주장이 시기상조일 수 있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EPL 수비수들이 두려워하는 힘을 다시 찾을 수도 있다"며 희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손흥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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