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또 논란의 중심에 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레알 베티스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차전 대승으로 맨유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비드 데 헤아,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라파엘 바란, 디오구 달롯, 프레드, 카세미루, 브루노 페르난데스, 부트 베호르스트, 안토니, 마커스 래시포드가 선발로 나섰다.
맨유는 전반 5분 래시포드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전반 31분에 아요세 페레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득점이 폭발했다. 후반 6분 안토니의 환상 감아차기 슈팅으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 12분과 36분에 페르난데스, 베호르스트의 연속골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에게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맨유가 3-1로 앞선 후반 22분 페르난데스는 상대 골키퍼인 클라우디오 브라보를 향한 패스를 가로채기 위해 태클을 했다. 브라보는 페르난데스의 발에 정강이를 가격 당했고 고통스러워했다.
베티스 선수들은 거친 태클을 한 페르난데스에 강하게 항의했고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다행히 레드카드가 아닌 옐로카드를 받았고 브라보에게 사과를 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
경기 후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는 페르난데스의 태클을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스콜스는 “페르난데스가 발을 빼면서 퇴장을 피한 건 맞지만 바보 같은 태클이다. 3-1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도전이었다”고 비판했다.
페르난데스는 직전 리버풀전에서도 논란을 일으켰다. 페르난데스는 주장 완장을 차고도 일직 경기를 포기한 모습으로 질타를 받았다. 또한 과한 액션과 함께 부심까지 밀쳤다. 다행히 베티스전에서 퇴장을 피했으나 팀을 위기에 빠트릴 수 있는 행동이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태클 장면. 사진 = BT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