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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카세미루(맨유)가 퇴장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사우샘프턴과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승점 1점 추가에 그치며 승점 50점(15승 5무 6패)이 됐다.
변수는 전반 31분 발생했다. 사우샘프턴이 맨유 진영에서 공격을 전개했고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볼을 받아 공격을 이어가려 했다. 그 순간 카세미루는 볼을 빼앗기 위해 강하게 태클을 했다.
거친 태클에 알카라스는 쓰러졌고 주심은 반칙과 함께 옐로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태클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퇴장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퇴장 판정을 받은 카세미루는 얼굴을 감싸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결국 맨유도 홈에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카세미루의 시즌 2번째 퇴장이다. 카세미루는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2라운드에서 목을 조르는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이번 퇴장으로는 무려 4경기 징계를 받았고 뉴캐슬, 브렌트포드, 에버턴과의 리그 경기, FA컵 6라운드(8강)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카세미루는 2015-16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다이렉트 퇴장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이전에 브라질 상파울로, 포르투갈의 FC포르투에서 뛸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맨유 이적 후에는 첫 시즌 만에 2번이나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맨유 선수가 단일 시즌에 리그에서 2번이나 퇴장을 당한 건 2013-14시즌 네마냐 마티치 이후 처음이다. 카세미루이기에 더욱 아쉬운 기록이다.
[카세미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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