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강효종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2개의 공을 던지며 3이닝 2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직구 최고 구속 150㎞를 찍었다. 직구 21개, 슬라이더 18개, 커브 9개, 체인지업 4개를 골고루 섞어 던졌다.
강효종은 지난해 10월 7일 창원 NC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데뷔전에서 첫 승을 낚는 기쁨을 누렸다. 좋은 기억은 올해까지 이어졌다. 스프링캠프에서도 훈련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강효종이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기대가 크다"고 했다.
그리고 이날 호투로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수비 실책 후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2회말 2사 1, 2루에서 김재상의 타구를 1루수 송찬의가 잡지 못했다. 그러나 김현준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위기를 극복했다. 안정감을 찾은 강효종은 마지막 이닝인 3회를 삼자범퇴로 장식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강효종이 본인의 장점을 잘 살렸다. 변화구를 잘 섞어서 좋은 피칭을 했고, 5선발로 좋은 경쟁력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강효종은 다음 주 1경기 더 등판한 뒤 개막 엔트리 등록 여부가 정해질 전망이다.
경기 후 만난 강효종은 "첫 경기였는데 자신감 있게 던진 것 같아 만족스럽다. 작년에는 자신감이 없는 모습도 많이 보였고, 제구도 잘 되지 않았는데 오늘은 자신감있고 제구도 좋아져 만족스럽다"고 웃어보였다.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큰 부분도 잘 알고 있다. 강효종은 "감독님께서 기대가 크다고 말씀해주신 부분은 너무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게 잘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경태 퓨처스팀 투수 코치와 머리를 맞대고 투구폼을 약간 수정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는 "작년 마지막 경기때부터 좋은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김경태 코치님과 백 스로잉을 바꾸고 나서부터인 듯 하다"며 제구가 잡힌 비결을 설명했다.
강효종은 "첫 경기는 생각한 것보다 잘 던진 것 같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준비 잘 해서 다음 경기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효종.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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