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尹 퇴진’ 외치며 격정 발언 “‘독재자 길’ 걷느냐…대통령 선택에 달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내 강성 초선 모임인 '처럼회' 소속 김용민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공개적으로 주장하며 "이승만의 길을 걷느냐 다른 독재자의 길을 걷느냐는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디지털타임스에 따르면 김용민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 사진 4장과 함께 "윤 대통령의 친일행각과 굴욕외교가 국민의 분노를 폭발시키고 있다. 퇴진이 평화이고 국익보호"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시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정의를 실현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다"면서 "정치적 책임지고 내려와서 법적 책임도 지기 바란다. 함께 한 시민들과 남양주병 당원들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에도 김 의원은 "오므라이스와 폭탄주 2배로 사줄 테니 한일정상회담 합의 사항 다 철회하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또 그는 "헌법 위반이 명백히 예상될 때에는 그 나쁜 짓을 막기 위해 헌법 위반에 준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외교 무능력자가 외국과 한 행위는 모두 무효"라면서 "조국과 민족의 배신자에게는 그에 맞는 응징을 가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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