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박성웅이 배우 정우성의 특별출연 비화를 전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웅남이'의 주역 박성웅을 만났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해 공조 수사를 하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이다.
개그맨 겸 감독 박성광이 내놓는 첫 상업영화다. 단군신화에 나오는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된 곰' 설화를 재해석했다.
박성웅이 사람이 된 쌍둥이곰 웅남이, 웅북이를 동시에 맡아 결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유튜버 말봉 역의 배우 이이경과는 '찐친' 호흡을, 범죄 조직 두목 정식 역의 배우 최민수와는 무게감 있는 합을 완성한다.
박성웅은 절친 정우성에게 '웅남이' 특별출연을 제안했고 흔쾌히 승낙받았다. 박성웅은 "박성광과 만세를 부르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돌이켰다.
개그맨 출신 감독인 박성광에 대한 편견은 없다고 했다. 박성웅은 "편견을 깨뜨리라고 있는 것"이라며 "편견이 있어도 결과물로 승부하는 거다. '개그맨 출신 영화감독인데 생각보다 잘하네?'란 소리를 들으면 된다. 두 번째 영화는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웅남이'는 오는 22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 '웅남이'의 주역 박성웅. 사진 = 웅남이문화산업전문회사 / CJ CGV]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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