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천재 미드필더라 불렸던 메수트 외질이 현역에서 은퇴했다.
외질은 2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고민 끝에 현역에서 은퇴를 하기로 했다. 지난 17년 동안 축구 선수로서 특권을 누렸다. 나에게 온 기회에 대해 감사함을 전한다. 최근 나는 부상을 겪었고, 축구에서 떠날 때가 됐다는 것을 알았다. 잊을 수 없는 순간들과 감정들로 가득 찬 놀라운 여행이었다"고 밝혔다.
외질은 17년 동안 6팀을 거쳤다. 샬케04, 베르더 브레멘(이상 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스널(잉글랜드), 페네르바체, 바샥셰히르(이상 튀르키예)의 유니폼을 입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92경기를 뛰었다.
많은 축구팬들은 외질이 천재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던 레알 마드리드, 아스널 시절을 주로 기억하고 있다. 또 최강 독일 시절의 모습이다. 그리고 외질의 동료들 역시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던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시절, 그리고 독일 대표팀 동료 선수들이 주로 떠오른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외질과 함께 뛴 경험을 가진 놀라운 선수들이 있다. 그때는 이슈를 받지 못했던 무명의 선수였지만 지금은 누구나 알만한 정상급으로 성장한 선수들이 존재한다.
미국의 'The Us Sun'이 그때는 절대 알지 못했던, 외질과 함께 뛴 동료 베스트 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당신이 결코 알지 못했던 11명의 선수들이 외질과 함께 경기를 뛰었다. 외질의 동료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비 알론소, 마누엘 노이어와 같은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니다. 외질과 함께 뛰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을 11명의 스타들을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인 선수가 폴란드의 전설적 골키퍼 예지 두덱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외질은 두덱과 같은 경기에 나선 경험이 있다. 또 외질은 샬케04에서 이반 라키티치(세비야)와 함께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어렸던 파비뉴(리버풀)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했다. 파비뉴와 1경기, 카세미루와 2경기를 같이 소화했다. 또 이 팀에서 호셀루와 호흡을 맞춘 경험도 가지고 있다.
아스널에서는 현재 아스널 에이스로 활약 중인 부카요 사카, 그리고 조 윌록(뉴캐슬)과 한솥밥을 먹었다. 더불어 외질은 야야 사노고(우라르투)와는 7번의 경기에 함께 나섰다.
페네르바체 시절에는 한국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를 만났다. 외질은 김민재와 22번의 경기를 함께 뛰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지금 나폴리에서 가장 눈에 띄고 있다"고 표현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인연이 있다. 외질은 독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니클라스 쥘레(도르트문트)와 3번, 안토니오 뤼디거(레알 마드리드)와 9번의 경기에 출전했다.
외질의 베스트 11은 종합해보면 3-5-2 포메이션이다. 골키퍼에 두덱, 스리백에 뤼디거-쥘레-김민재가 포진했다. 중원에는 윌록-라키티치-파비뉴-카세미루-사카가 자리를 잡았고, 투톱에 호셀루와 사노고가 위치했다.
[외질 베스트 11, 페네르바체 시절 외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The Us Sun]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