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6·본명 엄홍식)이 경찰 소환 조사 하루 전, 일정을 연기했다.
유아인 법률대리인 측은 23일 오후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24일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다.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유아인의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드렸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당시 경찰은 유아인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이다.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모든 언론에서 유아인이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었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유아인의 출석 일자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다. 이로 인하여 유아인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아인 측은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유아인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며 "유아인 출석과 관련하여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 널리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아인 측의 출석 일정 조정 요청을 접수, 검토하고 피의자 소환 조사 일정을 연기할 방침이다. 유아인은 프로포폴, 대마, 케타민, 코카인 등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 이하 유아인 법률대리인 공식 입장 전문.
엄홍식(예명: 유아인) 씨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엄홍식 씨는 현재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마약류 투약과 관련하여 수사를 받고 있으며, 마약범죄수사대로부터 이번 주 금요일(3월 24일)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엄홍식 씨 소환이 비공개 소환임을 변호인에게 고지하였고, 또한 고지 여부를 떠나 ‘경찰수사사건등의 공보에 관한 규칙’에 의하면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로 함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아시는 바와 같이 모든 언론에서 엄홍식 씨가 금요일에 출석한다는 사실이 기사화되었고, 그 중에는 경찰에서 엄홍식 씨의 출석 일자를 확인해주었다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엄홍식 씨 출석은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되었으며, 이는 관련 법규정에 위배됨이 명백합니다. 따라서 변호인으로서는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일자 조정을 요청드렸습니다.
아울러 출석일자 조정 요청이 엄홍식 씨 입장에서는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듸는 바이며, 경찰과 출석일자가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하여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를 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입니다.
엄홍식 씨 출석과 관련하여 번거로움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23. 3.
[마약 4종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