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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의 레전드 함식이 김민재의 적응력을 높게 평가했다.
함식은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매거진을 통해 나폴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함식은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나폴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520경기에 출전해 나폴리 역대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나폴리에서 두차례 코파이탈리아 우승을 이끌었던 함식은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이 없지만 마라도나와 함께 나폴리를 대표하는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나폴리를 떠난 함식은 트라브존스포르(튀르키예)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함식은 "김민재가 강한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이탈리아 축구를 곧바로 이해했고 빠르게 적응했다. 상대를 예측하는 능력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또한 나폴리 선수단에 대해 "스팔레티 감독은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 골키퍼 메렛은 자신의 수준으로 돌아왔다. 로보트카는 중원의 등대로 성장했다. 지엘린스키는 공격의 기둥이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창의력이 뛰어나고 오시멘은 많이 성숙해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함식은 "나폴리의 활약으로 인해 행복하다. 나폴리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폴리는 항상 나의 마음 속에 있고 항상 나의 고향처럼 느끼는 곳"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23승2무2패(승점 71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2위 라치오(승점 52점)에 승점 19점 차로 앞서 있는 나폴리는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하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있는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함식.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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