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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번에는 카디프 시티의 스타가 웃음가스로 알려진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카디프 시티의 코너 위컴은 지난 2일 라이벌 스완지에 패한 후 ‘히피 크랙’을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위컴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풍선을 입에 대고 숨을 쉬논 모습의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밝혀졌다.
더 선은 3일 위컴의 행태를 고발하는 기사를 내보냈다. ‘히피 크랙’은 웃음가스 즉 ‘해피 블룬’으로 불리지만 향정신성 약물이다.
히피 크랙은 간단한 수술에 사용되는 아산화질소이다. 이를 흡입하면 약 20초간 환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농도 아산화질소를 과다 흡입할 경우 저산소증, 기억 상실 등의 부작용은 물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가스이다.
지난 주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인 풀백 윌리엄스가 캐링턴 훈련장 근처에서 히피 크랙을 흡입해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달 27일 더 선은 “윌리엄스가 조수석에서 히피 크랙을 흡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스는 영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마취가스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문제가 일어나자 위컴은 곧바로 영상을 삭제했다. 자신이 히피크랙을 흡인한 것을 간접적으로 인정한 것이다. 특히 위컴은 일행들과 차안에서 노래와 춤을 추는 장면도 있어서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위컴은 “소셜 미디어에 돌고 있는 동영상을 분명히 알고 있다. 나는 스타로서 나의 책임을 알고 있다”며 “카디프 시티 에서 뛰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다. 저는 여러분 모두의 환영을 받았고 항상 100%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사죄성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어 위컴은 “토요일 라이벌전에서 진 것은 그 어느때보다 뼈아팠다. 비록 여러분은 그것이 나에게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고 느끼겠지만 말이다”히피 크랙을 흡입하게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카디프 시티 팀의 대변인은 “온라인에 올라온 동영상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디프 시티 스타 위킴이 차안에서 빨간 풍선을 불고 있다. 사진=더 선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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