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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인천의 고등학생들이 부모에게 공부방이 필요하다며 오피스텔을 계약한 뒤 마약 유통 사무실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19일 채널A 보도를 인용한 중앙일보에 따르면 학원에서 만난 고교 3학년 학생 3명은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 거래에 뛰어들었다.
점차 거래량이 늘어나자 공부방을 가장한 사무실을 얻어 본격적으로 마약 유통에 나섰다.
이들은 텔레그램으로 마약을 사들인 뒤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거래했다.
던지기란 운반책에게 구매자와의 약속 장소를 알려주면 약속된 곳에 마약을 숨겨 전달하는 식이다.
이들은 성인 6명을 운반책으로 고용해 배달 1건당 3만원씩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주택가 계량기 뒤에 숨겨진 마약을 찾아내면서 일당의 범죄 행각은 들통났다.
학생들의 오피스텔과 거래 장소에서 압수된 마약은 1만2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 4억9000만원 상당이었다. 필로폰, 케타민, 엑스터시 등 종류도 다양했다.
학생들은 직접 마약을 투약하기도 했지만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아 부모들은 범행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학생들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으며 수능까지 치렀고, 3명 모두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생들과 운반책, 구매자 등 23명을 붙잡았다. 아직 공급책은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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