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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는 1일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의 '한낮의 매불 코너'에서 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언급하며 "하나만 쓴소리를 좀 하고 싶다. 우리가 스피치가 딸려서 모든 시상식에서 감사합니다로 끝나는 건 이제 포기 상태다. 거의 전 수상자들이 나와서 멘트에 80~90%가 '감사합니다'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진심은 개인적으로 좀 표하면 안 될까. 그 사람이 개인적으로 감사한 거는 알아서 할 일이다. 자기의 생각 작품 활동할 때 어려움 또는 앞으로의 생각 등 여러 가지 얘기할 거리가 많을 텐데 스피치가 잘 안되는 건 어릴 때부터 그렇게 살아와서 그렇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대상 수상의 가치를 폄하하는 태도는 아니다"라면서도 "배우로서 훌륭하다. 하여간 앞으로도 특히나 정치인들 억울하다고 울며불며하지 마시고 모든 시상식장에서 자기 생각을 말해라. 너무 기쁜 건 알겠는데 콧물 흘려가면서 울고불고하던데 그러지 좀 마시라"고 했다.
끝으로 김갑수는 "탕웨이나 송혜교 하는 행동 정도가 제일 교과서니까 한 번 보셔라"고 덧붙였다. 김갑수의 말에 진행자인 최욱은 "감동도 못하냐?"며 반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김갑수는 지난 3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학폭 가해자 의혹으로 하차한 황영웅을 언급하며 "사안을 균형있게 보자면 황영웅이 노래는 잘하더라. 잘못 산 걸 노래로 부르고 괴롭힌 애들 찾아가 보상해주고 그렇게 살면 안 되냐. 억울한 부분에 대해선 바로잡고 싶겠다고 했는데 온 군데로 화살이 몰아치니 얘가 대응을 못했다. 사회적 악인으로 찍히는 것도 참 무섭지만 거기에 편승하는 언론의 공세를 보면 끔찍한 경우가 많다"고 주장해 '학폭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박은빈, 김갑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매불쇼'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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