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U20 축구대표팀의 박승호(인천 유나이티드)가 조기 귀국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6일 열린 FIFA U-20 월드컵 온두라스전에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박승호는 향후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박승호는 30일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귀국길에 올라 1일 16시 KE902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임”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현지에 파견된 축구협회 의무진에 따르면 수술과 재활을 잘 마쳤을 경우 5~6개월 뒤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박승호는 올 시즌 출전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대표팀은 현재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되는 2023 FIFA U20 월드컵에 출전 중이다. F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둬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를 2-1로 이겼고, 2차전에서 온두라스와 2-2로 비겼다. 이 경기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박승호는 1-2로 끌려가던 시점에서 2-2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동점골 직후 발목 부상을 당해 교체 아웃됐다. 한국은 3차전에서 감비아와 0-0으로 비겨 16강에 올랐다.
김은중호는 오는 2일에 에콰도르와 16강전을 치른다. 에콰도르는 지난 201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이 상대했던 팀이다. 당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최준이 결승골을 넣어 1-0으로 이긴 바 있다. 한국은 박승호 없이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박승호.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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