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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디즈니 픽사 ‘엘리멘탈’의 피터 손 감독이 미국에서 차별을 겪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그는 이채연 애니메이터와 함께 30일 CGV용산에서 열린 ‘엘리멘탈’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 제작 디즈니·픽사, 수입배급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은 불·물·공기·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 피터 손 감독은 “100% 한국인 피를 갖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장했다”면서 “차별을 겪으면 처음에 놀란다. 자라면서 많이 겪게되면 정체성을 이해하게 된다. 내 안의 어떤 요소들이 나를 규정하는가를 반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피터 손의 부모님은 미국 뉴욕에서 식료품 가게를 운영했다. 아버지는 영어를 한 마디도 못했지만, 손님의 원하는 것을 모두 알아낼 정도로 공감 능력이 뛰어났다고 했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드는 도중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면서 “부모님께 받은 사랑을 이 영화에 담아냈다”고 말했다.
‘엘리멘탈’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극찬을 받았다. '엘리멘탈' 상영 직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는 약 5분 간의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전세계 언론과 평단은 물론 '엘리멘탈'을 관람한 모든 관객들이 환호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외신은 “역대 최고의 픽사 작품!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왕이 탄생했다. 매력적이고 재미있고 가슴을 울린다”, “근래뿐만 아니라 모든 픽사 작품을 통틀어서 최고의 작품. 여러분을 울게 할 가슴 따뜻한 이야기. 여기에 토마스 뉴먼의 음악은 정말 굉장하다”, “완성도 높은 비주얼부터 의미 있는 메시지・남녀노소를 사로잡을 유머・이야기까지. 훌륭한 픽사 작품으로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눈부신 비주얼부터 토마스 뉴먼의 놀라운 음악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독창적인 캐릭터와 놀라운 디즈니·픽사의 기술력”,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영화” 등의 극찬을 보냈다.
6월 14일 개봉.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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