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이민호가 부상 복귀전에 나선다. 하지만 하루 뒤 엔트리 말소가 예정됐다.
이민호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서 선발 등판한다.
개막 4선발로 출발한 이민호는 지난달 5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첫 등판 이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부상이 찾아온 것이다. 지난달 9일 불펜피칭 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고, 하루 뒤인 10일 오후 받은 MRI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3주간 투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공을 잡지 않았고, 5월이 되어서야 투구 재개에 나섰다. 재활 과정을 거쳐 지난 17일 이천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2이닝 2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55일만에 돌아온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이민호는 90개 미만으로 투구수를 끊어주려 한다. 80개 정도 되면 바꿔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보통 화요일에 선발 등판하면 주 2회 등판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이민호는 부상 복귀전인만큼 엔트리에서 제외돼 컨디션을 끌어올릴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염 감독은 "(이)민호는 일요일에 던지지 않는다. 오늘 던지고 바로 엔트리에서 빠진다. 열흘간 다시 준비하고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일요일(6월 4일)엔 이지강이 나선다. NC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LG는 홍창기(중견수)-문성주(우익수)-문보경(3루수)-오스틴(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박해민(지명타자)-신민재(2루수) 순으로 나선다.
햄스트링이 다소 불편한 김민성은 31일 경기까지도 쉴 수 있다. 염 감독은 "안전하게 하려고 한다. 오늘 출장해도 되지만 내일까지도 고민할 것 같다"며 "(햄스트링이) 한 번 올라오면 한 달 짜리가 된다. 조심해야 한다"고 부상을 경계했다.
[LG 이민호.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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