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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스무스 회이룬(20·아탈란타)을 영입 타깃으로 정했다.
맨유의 여름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는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이다.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팀의 득점을 책임질 스트라이커 필요하다. 이에 해리 케인(토트넘), 빅터 오시멘(나폴리) 등이 리스트에 올랐다.
하지만 영입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케인은 토트넘에 대한 큰 애정을 가지고 있으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을 쉽게 보내려 하지 않는다. 오시멘은 2025년까지 나폴리와 계약이 된 상황에서 파리 생제르망(PSG), 첼시 등과 영입전을 펼쳐야 한다.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맨유는 ‘덴마크 홀란드’라고 불리는 회이룬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맨유는 케인이 아닌 회의룬 영입을 원하고 있다. 회이룬은 최고의 기대주 중 한 명이며 2022-23시즌 내내 맨유의 스카우터를 열광시켰다”고 단독 보도했다.
회이룬은 덴마크 출신 공격수다. 190cm의 좋은 피지컬에 빠른 스피드까지 갖추고 있어 엘링 홀란드(맨시티)와 비교가 되고 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뛰어난 결정력을 자랑할 뿐 아니라 활동량도 많아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흔든다.
회이룬은 코펜하겐과 슈류트 그라츠를 경험한 뒤 올시즌에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아탈란타는 회이룬 영입에 1,700만 유로(약 240억원)를 투자했다. 회이룬은 올시즌 세리에A 31경기를 소화했고 8골을 터트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회이룬을 영입하기 위해서도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 외에도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 등이 회이룬을 주목하는 가운데 아탈란타는 회이룬의 몸값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로 설정했다. 맨유 입장에서는 영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전에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라스무스 회이룬·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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