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웠고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박윤희 디자이너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LG×구겐하임뮤지엄 YCC(젊은 예술 후원가 파티)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이 행사에서 박윤희 디자이너의 역할은 지난해 2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첫 선을 보인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를 나오미 벡위스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 노암 시걸 LG전자 전임 큐레이터 등 주최측 주요 인사의 파티용 의상으로 구현하는 일이었다.
박 디자이너는 “그리디어스 바이 틸다는 LG의 인공지능(AI) 아티스트 ‘틸다’가 금성에서 핀 꽃을 주제로 제공한 3000여 장의 패턴 이미지를 도채로 의상으로 제작하는 협업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프로젝트는 AI가 디자인과 같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인간과 협업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며 “이번 YCC의 콘센트인 ‘인공 디지털 천국’에도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투명 올레드 등 LG의 첨단 디스플레이 제품을 설치한 YCC 현장의 초현실적인 분위기와도 잘 매칭됐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박 디자이너는 “저와 AI 틸다가 함께 디자인한 파티룩에 뉴요커들이 환호했고 패션위크는 아니었지만 너무 멋진 프로젝트였다”고 말했다.
[사진 = 그리디어스 인스타그램 캡처]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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