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BO는 9일 서울 도곡동의 야구회관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최종 엔트리 24명은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해 구단당 1~3명을 선발했다.
KIA 타이거즈는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좌완 선발 이의리, 좌완 불펜 최지민 그리고 전역을 앞둔 최원준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혔다.
최원준은 올 시즌 상무 야구단에서 27경기에 출전해 21안타 1홈런 9타점 20득점 타율 0.214 OPS 0.685를 기록했다. 12일 전역 후 곧바로 팀에 합류할 계획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최원준은) 올 시즌 부상 때문에 출전이 적었다. 생각지도 못했다. 본인도 그랬을 것"이라며 "류중일 감독님이 이전에 좋았던 성적을 보고 뽑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의리는 대표팀에 뽑힐 줄 알았다. (최)지민이는 올해 처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확률을 50%로 봤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고 구위를 좋게 보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은 "최원준은 상무 소속이다. 군 면제에 국한되지 않고 외야를 구성했다"며 "내·외야가 모두 가능하다. 공·수·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의리와 최지민이 빠졌다. 마운드 운영 고민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 김종국 감독은 "불펜투수 2명이나 선발투수 2명이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것 같다"며 "잘해서 금메달 땄으면 좋겠다. 공백은 8월부터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아직 그것까지 생각하기에는 너무 멀다. 최근 상황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류지혁(3루수)-고종욱(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이우성(우익수)-변우혁(1루수)-신범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아도니스 메디나다.
[최원준, 이의리, 최지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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