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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칼리드 쿨리발리(31·첼시)가 1년 만에 방출 리스트에 올랐다.
쿨리발리는 2014-15시즌부터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맹활약을 펼치며 레전드 반열에 오른 쿨리발리는 올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3,200만 파운드(약 5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첼시와 계약을 체결했다.
쿨리발리는 초반에 기회를 받으며 기량을 선보였다.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졌고 첼시의 감독이 계속해서 바뀌는 동안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최근에는 1년 만에 첼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영국 ‘더 선’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첼시는 인터밀란의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 첼시의 새 감독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오나나의 열렬한 팬이다. 첼시는 더 이상 쿨리발리를 기용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쿨리발리를 오나나 영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부임 후 방대한 스쿼드를 정리하고 있다. 이에 마테오 코바치치, 에두아르도 멘디 등 10명에 가까운 자원들이 올여름에 팀을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쿨리발리 또한 매각 리스트에 올랐다.
쿨리발리가 주전에서 밀리는 사이 그 자리를 대신한 김민재(나폴리)는 기량을 만개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성 첫 시즌 만에 핵심 선수로 등극했고 33년 만에 팀에 리그 우승을 안겼다. 완벽한 쿨리발리의 대체자였다.
김민재의 주가는 더욱 폭등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파리 생제르망(PSG)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쿨리발리는 전력 외 선수가 됐고 트레이드 카드로까지 언급되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쿨리발리·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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