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통한의 1대1 찬스...'첫 선발' 오현규, 조규성과 교체 OUT→데뷔골 무산

[마이데일리 = 부산 최병진 기자] 오현규(22)의 데뷔골이 무산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끌려가고 있다.

한국은 김승규, 정승현, 박지수, 안현범, 이기제, 황인범, 이제성, 원두재, 이강인, 황희찬, 오현규가 선발로 나선다.

오현규는 이날 처음으로 A매치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이전까지 3번의 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나선 오현규는 마침내 선발 역할을 맡았다. 황의조, 조규성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따낸 기회였다.

오현규는 전방에서 강점인 힘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경합을 펼쳤다. 하지만 페루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공격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 더욱이 전반 11분에는 선제골까지 내줬다.

오현규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이강인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무너트렸다. 오현규는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확하게 맞지 않으며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전에 다시 찬스가 왔다. 후반 16분 황희찬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흘리면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오현규는 오른발로 슈팅을 했지만 이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현규는 해당 슛을 마지막으로 조규성과 교체되며 경기장을 떠났다. 선발 데뷔전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오현규가 16일 오후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돌파를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