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해리 케인(29·토트넘)이 바이에른 뮌헨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는다.
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9번 스트라이커로 케인을 노린다. 영국 언론에서는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관심이 없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이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해 여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스페인 FC바르셀로나로 떠나보냈다. 10년 가까이 팀 공격을 책임진 레반도프스키가 사라지자 공격력 부진에 시달렸다. 최근 분데스리가 4시즌 중 가장 적은 팀 득점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마네는 레반도프스키와 다른 유형의 공격수였다. 마네는 시즌 중 동료 선수 르로이 사네를 폭행한 사건 탓에 ‘실패한 영입’으로 불린다. 결국 또 다시 공격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 결국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에게 접근했다.
바이에른 뮌헨 주장 토마스 뮐러는 최근 독일 뮌헨의 한 골프장에서 가레스 베일을 만나 케인 거취에 대해 물었다. 베일은 토트넘 임대 선수로서 케인과 함께 뛰었던 공격수다. 뮐러가 “토트넘에서 너랑 같이 뛰었던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는 베일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적으로 케인 영입설이 불거졌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경쟁자가 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 역시 스트라이커가 없어서 고민이다. 마커스 래쉬포드, 앙토니 마르시알이 이 자리에서 뛰고 있으나 마르시알은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다면 김민재(26·나폴리)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2일 “바이에른 뮌헨은 수일 내에 김민재 영입을 확정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측은 꾸준하게 협상을 하고 있다”면서 “선수 본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원한다”고 전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이며, 연봉은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에서 1200만 유로(약 170억 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8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보여준 손흥민-케인 듀오가 해체되고 새 시즌부터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케인-김민재 공수 조합이 빛을 발할 수 있다.
[케인과 손흥민.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트위터]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