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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6000만 파운드(988억원)를 들여 영입한 공격수 히샬리송. 그는 현지 언론들이 공개한 지난 시즌 '최악의 영입'에서 대부분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1000억원에 가까운 이적료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렸고, 경기에 나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히샬리송의 기록은 EPL 1골이 전부다. 히샬리송은 엄청난 비난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런데 히샬리송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다음 시즌 기대감을 높인 활약이었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와의 프리시즌 타이거컵 친선경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히샬리송은 '해트트릭'을 작렬시키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승리를 이끈 것이다.
이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극찬했다.
그는 "히샹리송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나는 이전에도 히샬리송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는 강한 직업 윤리를 가지고 있고, 항상 올바른 영역에 있다. 또 우리가 경기하는 방식에 맞는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역시 히샬리송은 올바른 지역에 있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에게 많은 시간이 있고, 나는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나는 토트넘에서 히샬리송이 확실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리 케인과 조합도 좋다. 또 히샬리송은 몇 가지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 공격수"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히샬리송,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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