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마운드에 변화가 생겼다.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잠시 전열에서 이탈한다. 코로나에 걸렸다.
염경엽 감독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플럿코의 몸상태에 대해 밝혔다.
플럿코는 당초 지난달 30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감기 몸살 증세로 빠졌다.
다행히 하루 전날인 29일 트레이드를 통해 최원태가 LG로 오면서 선발 로테이션 공백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컨디션을 다시 체크한 뒤 2일 키움전에 나설 계획을 잡았으나 이마저도 무산됐다.
염경엽 감독은 "플럿코가 어제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였다고 하더라. 확진 판정을 받고 나흘 동안은 경기장에 나오지 않아야 한다. 그 이후 다시 한 줄이 나와야 돌아올 수 있다"고 밝힌 뒤 "그래서 등판을 아예 늦춰야 할 것 같다. 다음주 화요일(8일 광주 KIA전)로 등판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럿코의 최근 등판은 지난달 25일 KT전이다. 피칭을 못한지 벌써 일주일이 흘렀다.
염 감독은 "너무 기간이 길어져서 피칭을 한 번 하고 데려가는 게 더 안전할 것 같아 다음주 화요일로 등판을 정했다"고 밝혔다.
최원태의 합류가 정말 큰 힘이 됐다.
염 감독은 "(최)원태 한 명이 엄청난 영향을 줬다. 안정성을 훨씬 높여줬다. 스로잉을 많이 고쳤더라. 짧게 던진다. 체인지업에 치우쳤던 것들이 슬라이더를 많이 썼더라. 포심 비율도 많이 올라갔다. 구종을 보면 커터식 슬라이더,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직구, 투심 등을 던진다"고 평가했다.
염경엽 감독은 최원태도 관리를 해줄 예정이다. 그는 "원태도 관리가 필요한 선수다. 투구수 100개 안으로 던지게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플럿코의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당분간 임찬규-이정용-케이시 켈리-이지강-최원태 순으로 나설 예정이다.
[LG 아담 플럿코.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