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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네이마르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향한다.
영국의 'BBC'를 포함한 언론들은 "알 힐랄과 PSG가 네이마르 이적을 합의했다. 이적료는 9000만 유로(1312억원)이고,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5000만 유로(2188억원)를 받는다. 네이마르는 메디컬 테스트와 서류 작업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네이마르가 PSG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네이마르를 새 시즌 계획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네이마르의 퇴장은 리오넬 메시의 퇴장에 이어 슈퍼스타 위주의 팀에서 벗어나려는 PSG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네이마르의 알 힐랄행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알 힐랄행이 꼬일 수 있는 전망이 나왔다. 엔리케 감독에게 사실상 '팽 당한' 네이마르. 이번에도 궁합이 맞지 않는 감독을 만날 수 있다.
알 힐랄 감독은 호르헤 헤수스 감독이다. 69세 노장으로 산전수전 다 겪은 지도자. 포르투갈 출신을 브라가, 벤피카, 스포르팅 등을 지도했고, 페네르바체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번 알 힐랄 감독은 두 번째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알 힐랄 감독을 지휘하다, 2023년 다시 지휘봉을 잡았다.
헤수스 감독은 과거 네이마를를 '평가절하'한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포르투갈 출신. 포르투갈 역사상 최고의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최고의 선수라 생각한다. 네이마르를 호날두와 비교하며 평가절하한 것이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헤수스 감독의 과거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4년 전 헤수스 감독은 네이마르에게 신랄한 충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헤수스 감독은 "네이마르는 호날두 수준이 아니다. 네이마르는 축구 지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최고의 선수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처럼 예술적일 필요가 없다. 호날두는 자질뿐만 아니라 프로로서 어떻게 지금과 같은 수준에 도달했는지 사람들은 봐야 한다. 축구를 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교훈이 된다"고 호날두를 극찬했다.
그는 네이마르에 대해 "네이마르는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날두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 경기에서 자신이 가진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에만 집중한다면, 네이마르는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 호날두가 가진 것은 성공하려는 열정이다. 모든 것을 성공시키려 하는 호날두다. 그것이 네이마르와 호날두의 차이"라고 신랄한 충고를 한 바 있다.
[네이마르, 호르헤 헤수스 감독 알 힐랄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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