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서경덕 교수와 12년간 역사 유적지에 기증
루게릭병 요양 병원 건립에도 응원 당부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송혜교의 선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1,000만원을 기부한 데 이어 15일 광복절을 맞아 한국 독립운동 안내서를 기증했다.
이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배우 송혜교와 서 교수가 미국 하와이 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는 안내서를 기증했다.
이번 안내서는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됐으며, 하와이주립대학교 한국학센터에 1만 부를 기증하여 방문자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 교수는 "올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내 유명 관광지 방문도 좋지만 조금만 시간 내어 한국 독립운동 유적지 방문을 유도하고자 안내서를 발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 세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라며 우려했다.
특히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이 해외에 방치되어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를 알리고 보존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혜교와 서경덕은 지난 12년간 각각 기획과 후원을 맡아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34곳에 기증해 왔다.
앞서 송혜교는 지난달 14일 인스타그램에 "배우 이도현님의 지목을 받아 2023 아이스버킷 기부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대한민국 최초 루게릭 요양 병원 건립을 위해 많은 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이 필요하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의미 있는 일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 따뜻한 마음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저 역시 함께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송혜교는 승일희망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캠페인이다. 참가자가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면 24시간 안에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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