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전 하나 시티즌이 올 시즌 ‘울산 현대전 무패’에 도전한다.
대전은 16일 오후 7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29경기 9승 10무 10패 승점 37로 리그 8위다. 울산은 승점 61을 쌓아 단독 1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최근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정선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진행하며 팀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전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파이널A 무대 진출을 위해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시점이다.
대전은 파이널A 진출권인 6위 대구FC를 승점 4 차이로 쫓고 있다. 또한 4위 FC서울과도 6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따라서 울산전 승리가 간절하다. 정규 라운드 마지막까지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 파이널A에 진출하겠다는 각오다.
무휴식기 이후 첫 번째 경기인 울산 원정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울산전 이후에는 각각 11위, 12위를 기록 중인 수원 삼성, 강원FC와 만난다. 리그 선두인 울산을 잡고 연승 행진을 달리려 한다.
대전은 이번 시즌을 울산 상대로 특히 강하다. 안방에서 열린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이진현, 이현식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울산 원정을 떠나서도 막강한 화력을 뽐냈다. 대전은 울산 원정에서 전반 20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레안드로의 동점골, 마사의 멀티골을 더해 2골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최종 결과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울산 원정 키플레이어는 티아고이다. 티아고는 리그 13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8월 열린 4경기에서 포항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6골을 넣었다.
또한 티아고와 울산 공격수 주민규의 득점왕 경쟁도 볼거리다. 두 선수는 나란히 13골씩 넣으며 치열한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티아고의 13골 중 울산전에서 넣은 골은 없다.
티아고는 “팀을 위한 플레이를 펼치다 보면 득점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무엇보다 팀 승리가 최우선이다. 상대는 1위 울산이지만 올해 울산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