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중 아킬레스건 파열' 문상훈, 수술대 올랐다 "하반신 마취…아이언맨 다리 얻어" [MD이슈](종합)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겸 개그맨 문상훈(32)이 프로야구 시구에 나섰다가 아킬레스건이 파열돼 수술대에 올랐다.

1일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에는 '시구하다 부상 당한 문킬레스건의 수술 후 이야기'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앞서 문상훈은 지난달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KBO리그 LG 트윈스, NC 다이노스 경기의 시구자로 등장했다.

마운드에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과정에서 발목을 삐끗하며 크게 넘어진 문상훈은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고 사흘 뒤인 지난달 25일 수술을 마쳤다.

문상훈은 수술복을 입고 등장해 "수술을 하게 됐다. 인생에서 두 번째로 있는 수술인데 하반신 마취다"라고 알렸다.

배우 겸 개그맨 문상훈 /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
배우 겸 개그맨 문상훈 /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

푸른 멍 자국 가득한 발을 내보이며 "나 R+ 등급 받았다. 뒷다리라 앞다리보다는 조금 덜 나가는데"라고 농담한 문상훈은 "의사 선생님이 시구 영상 보시더니 '어떻게 아픈데 시구까지 하고 내려왔어요?'라고 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는 "수술하고 푹 잤다. 덕분에 제가 아이언맨의 다리를 얻었다. 실밥 뜯기 전까지 회복에 전념하겠다. 그래도 천만다행인 건 추석 연휴가 껴 있어서 수술 후 일주일을 잘 보낼 수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뵙고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인 문상훈은 "다행인 건 서서 말하면서도 할 수 있고 앉아서도 할 수 있고 또 모른다. 전화위복이 될 수 있잖냐"라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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