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2023 APBC 대만 대표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도쿄(일본) 김건호 기자] 대만이 호주를 꺾고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만은 19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카넥스트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3(APBC) 3·4위전 호주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대만은 1승 2패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 0-4로 패배한 뒤 호주와의 2차전에서 연장 10회초 6점을 뽑으며 승리했다. 하지만 한국에 1-6으로 패배했다.
호주는 3패로 조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국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대만전 역시 연장전에서 패배했다. 이어 일본에 0-10 8회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대만은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지만, 호주에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대회를 3위로 마쳤다. 호주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4위로 마무리했다.
▲ 선발 라인업
대만: 궈텐신(중견수)-치우즈청(좌익수)-천제슈엔(지명타자)-류지홍(3루수)-위에정화(우익수)-허헝요우(1루수)-장정위(유격수)-린우진웨이(포수)-예쯔팅(2루수), 선발 투수 치우쥔웨이.
호주: 리암 스펜스(유격수)-애런 화이트필드(중견수)-릭슨 윙그로브(1루수)-알렉스 홀(포수)-클레이턴 캠벨(3루수)-크리스토퍼 버크(우익수)-미치 에드워즈(지명타자)-제시 윌리엄스(2루수)-브릴리 나이트(좌익수), 선발 투수 사무엘 홀랜드.
2023 APBC 대만 대표팀 예쯔팅(오른쪽)./게티이미지코리아
선취점을 뽑은 팀은 대만이다. 3회말 선두타자 예쯔팅이 내야안타를 치고 나갔다. 궈텐신의 안타까지 나왔다. 예쯔팅은 3루까지 질주했고 호주 수비가 예쯔팅을 수비하는 사이 궈텐신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치우즈청이 2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1사 3루에서 천제슈엔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계속된 류지홍의 타석에서 홀랜드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예쯔팅이 득점했다. 이후 류지홍은 1루수 윙그로브의 포구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위에정화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사 만루가 됐다.
호주는 홀랜드를 내리고 다니엘 맥그라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타석에 나온 허헝요우는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후 장정위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3점을 뽑는 데 만족해야 했다.
2023 APBC 호주 대표팀 크리스토퍼 버크./게티이미지코리아
호주는 4회초 추격했다. 1사 후 홀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캠벨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버크가 좌중간을 가르는 타구로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7회초 호주가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버크가 2루타를 때렸다. 에드워즈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윌리엄스의 타석에 대타로 나온 스미스의 안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호주는 나이트의 타석에 알렉스 스켑턴을 대타로 기용했는데,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하지만 스펜스가 해결사로 나섰다.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스코어는 3-3이 됐다.
9회말 대만이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장정위가 안타를 때렸다. 이어 린우진웨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이어 대타 린징카이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터뜨려 1,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외야로 빠져나갈 수 있는 타구를 유격수 스펜스가 글러브를 뻗어 막았지만, 아웃카운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타석에는 궈텐신이 나왔다. 궈텐신은 우익수 버크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날려 끝내기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도쿄(일본)=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