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축구 해설위원 '티아고 킴' 김수혁, "2023년 여자축구 성공적 마무리"

티아고 킴/워프코퍼레이션
티아고 킴/워프코퍼레이션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여자축구 해설위원 티아고 킴(김수혁)이 2023년 여자축구를 돌아보면서 2024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25일 열린 2023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끝으로 인천 현대제철은 수원FC 위민에 12차전 합계 스코어 7-5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 현대제철은 WK리그 통합 11연패를 이뤄냈다.

축구 크리에이터이자 WK리그 해설위원 티아고 킴은 권예은 해설위원, 유채홍 캐스터와 함께 올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해설을 맡았다. 티아고킴은 2021년도부터 WK리그 해설위원으로 활약했으며 여자축구 해설위원 활동 시에는 진정성을 위해 본명 김수혁을 사용한다.

워프코퍼레이션(대표 함정수)에서 축구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티아고 킴은 소셜미디어(SNS) 팔로워 63만여 명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다. 어릴 적 브라질과 한국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도자 활동 및 다양한 축구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WK리그 해설위원을 하며 여자 축구를 위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틱톡 본사의 후원을 받아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현장을 찾았다.

티아고 킴과 유채홍 캐스터/워프코퍼레이션
티아고 킴과 유채홍 캐스터/워프코퍼레이션

또한 여자축구 유망주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피자와 스포츠 컬처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페퍼로니 서울’과 함께 콜라보 저지를 제작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했다. 유튜브 콘텐츠로는 ▲여자 대학부 해설 ▲WK리그 해설 ▲호주뉴질랜드 월드컵 ▲축구 트레이닝 콘텐츠 등이 있다.

티아고 킴은 “올해로 여자축구를 알고 서포트한 지 5년됐다”라며 “여자축구를 돌이켜 보면 많은 부분에서 발전한 반면, 아직 정체되어 있는 부분도 있다. 대중들의 관심도 많이 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구조적인 부분에서의 정체는 아직 있다. 전체적으로 2023년 여자축구는 많은 관심과 함께 국제 대회와 WK리그를 잘 마무리 한 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성적이 좋지는 않았지만 여자축구 황금세대들의 마지막 국제 대회인 2023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과 비기며 희망을 보았다. WK리그에서는 인천현대제철이 11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수원FC위민과 화천KSPO의 반란으로 모두가 예측하던 시즌과는 다른 양상의 시즌으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준 점은 가장 큰 수확”이라고 돌아봤다.

티아고 킴은 "마케팅, 프로화, 선수 세대교체 등 여자축구의 현주소는 부족한 요소들이 아직 많지만, 실제 우리나라 여자축구 선수들이 포커싱이 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나은 여자축구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위해 티아고 킴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축구팬들까지 열광할 수 있는 숏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현대제철 WK리그 우승 세리머니/대한축구협회
인천 현대제철 WK리그 우승 세리머니/대한축구협회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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