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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영애(52)의 새 드라마 공개가 임박했다.
이영애가 주연하는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가 9일 첫 방송된다. 이영애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이영애는 지휘자로 변신한다.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를 표방한 작품이다.
차세음이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해체 직전에 놓인 한국의 삼류 오케스트라 더 한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영애에게는 2021년 방영된 JTBC 드라마 '구경이'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구경이'는 "게임도 수사도 렉 걸리면 못 참는 방구석 의심러 구경이의 하드보일드 코믹 추적극"을 표방했던 작품으로 이영애가 주인공 구경이 역이었다. 이영애의 파격적인 연기 변신으로 기대감이 높았던 작품으로 신선한 재미를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운 성적에 그쳤던 '구경이'다. 이영애는 '구경이'에 앞서 주연했던 2017년 작품 SBS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도 시청률 면에서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지 못한 바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후반부로 갈수록 시청률이 하락하며 당시 경쟁작이던 KBS 2TV 드라마 '김과장'에게 시청률이 밀리며 부진했다.
이같은 전작들의 성적표 탓에 과연 이영애가 신작 '마에스트라'로는 어떤 성과를 낼지 관심사다. 지난 '사임당, 빛의 일기', '구경이'의 부진을 '마에스트라'로 만회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지는 것이다.
이영애는 드라마 홍보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SBS 인기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스튜디오 게스트로 출연해 '마에스트라' 출연 소식을 알렸고, 인기 유튜브채널 '문명특급-MMTG'에도 출연해 MC 재재(본명 이은재·33)와 만나 '마에스트라' 이야기뿐 아니라 그동안의 작품들을 돌아보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방영을 앞둔 이영애는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애는 "한국 드라마에선 여성 지휘자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내용도 전개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 김명민(51)이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아 크게 히트한 2008년 작품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의 비교에 따른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이영애는 "그 작품이 좋은 작품이지만 방송된 지가 오래 됐더라. 그 사이 지휘나 클래식에 대한 드라마가 많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면서 "그 작품도 좋지만, 저는 자신 있다. 그 정도로 같이 참여해준 연출, 배우 분들이 잘 채워주셨다. 그 이상으로 너무 감사한 부분들이 많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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