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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1세, 브라질이 기대하는 신성 얀 구토가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구토는 2020년 17세였던 나이에 브라질의 코리치바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라이트백으로 브라질에서 큰 기대를 받았고, 브라질 A대표팀에도 승선해 2경기를 뛰었다.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수비수였고, 그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아직 맨시티에서 1경기도 뛰지 못했다. 맨시티는 세계 최강의 팀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클럽. 21세 신성에게 자리를 내줄 여유는 없다. 당장 맨시티에 자리가 없으니, 다른 팀으로 임대를 갔고, 지금 구토는 다른 팀에서 무럭무럭 성장 중이다.
지금 구토가 임대된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의 지로나다. 라리가 '돌풍의 팀'이다. 그 돌풍에 구토도 한몫을 단단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구토는 지로나에서 리그 15경기를 뛰며, 주전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골도 1골 넣었다.
그리고 지로나는 라리가를 흔들고 있다. 현재 라리가 1위는 어떤 팀일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니다. 지로나다. 17라운드를 치른 현재 지로나는 승점 44점으로 라리가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42점으로 2위, 바르셀로나는 승점 35점으로 3위다.
임대를 가서 맹활약 중인 구토가 스페인 '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먼저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로 가기 전 라리가의 거함 바르셀로나가 구토를 간절히 원했고, 계약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구토는 바르셀로나를 뒤로하고 맨시티로 향했다. 왜? 세계 최고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실상 '하이재킹'을 시도한 것이다.
구토는 "브라질 U-17 대표팀에서 활약이 좋았을 때, 맨시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로 가는 것이 거의 확실했다. 하지만 급박하게 상황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와 계약 직전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불렀기 때문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를 불러 맨시티와 계약을 설득했다"고 기억했다. 과르디올라의 설득에 넘어가지 않을 유망주가 있을까.
올 시즌 라리가 돌풍,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넘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로나는 우승할 수 있을까.
구토는 "아직 리그가 많이 남아있다. 너무도 복잡하다.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에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이루고 싶다. 이런 꿈을 가지고, 이렇게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얀 구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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