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녀에게 부모폰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 시행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T가 삼성전자와 함께 부모 휴대폰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갤럭시S·Z 플립·Z 폴드 시리즈를 KT에서 신규 구매한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 단말을 KT 모바일 이용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다.

부모폰을 물려받을 수 있는 자녀 기준은 만 14세 미만이다. 물려주기 가능한 모델은 S21·S22·S23시리즈와 갤럭시 Z 플립3·4와 Z 폴드3·4다.

신청 방법은 삼성닷컴 갤럭시폰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부모폰 물려주기’와 ‘부모폰 물려받기’를 모두 신청하면 된다. 두 가지 모두 완료하고 고객과 자녀명의 가족결합 여부가 확인되면 자녀는 배터리 교체와 액정 보호 필름 부착 쿠폰을 받는다.

KT는 2020년부터 가족 구성원 간 단말을 이어 쓰는 ‘가족폰 이어쓰기’를 운영해왔다.

갤럭시뿐만 아니라 가족이 사용하던 단말에 본인 유심을 삽입하고 KT 패밀리박스 앱(애플리케이션)에서 ‘가족폰 이어쓰기’를 신청하면 매월 추가로 데이터 2000MB 혜택을 제공한다. 패밀리박스 앱은 KT 결합상품에 가입한 가족끼리 데이터, 멤버십포인트 등을 공유하는 앱 서비스다.

김병균 KT 디바이스본부장 상무는 “얼마 전 신규 출시한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갤럭시 패밀리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구매 고객뿐 아니라 자녀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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