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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는 파리 셍제르망이 리버풀 FC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의 영입으로 공백을 메우고자 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 산티 아우나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스는 올 여름 PSG의 최우선 타깃이다. 이미 에이전트와 첫 접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이 끝나면 PSG는 최고의 스타 선수를 잃는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음바페의 남은 계약 기간은 이제 3개월이다. 자유계약선수(FA)로 레알에 이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현지에서는 레알이 등번호 9번을 다음 시즌 음바페에게 부여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다. PSG에서만 300경기 250골 93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직 이번 시즌이 끝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기록은 지금보다 더 쌓일 예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PSG를 떠난다. PSG 입장에서도 음바페가 팀을 떠나기 때문에 대체자를 구해야 한다.
PSG는 음바페의 공백을 리버풀 공격수 디아스로 메우기를 원하고 있다. 디아스는 콜롬비아 국적의 윙어다. 가장 대표적인 장점은 측면을 파괴하는 드리블이다. 총알 같은 스피드와 유연한 신체 능력을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 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는 대표적인 남미의 크랙형 윙어 중 한 명이다.
디아스는 2016년 콜롬비아 2부리그의 바랑키야 FC에서 프로 데뷔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준 뒤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럽 무대를 밟았다. 포르투갈 명문 클럽 포르투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주전급 선수로 뛰며 모든 대회를 통틀어 37경기 9골 3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 두 번째 시즌에도 39경기 8골 5도움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1-22시즌에는 자신의 잠재력을 만개했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15경기 12골 3도움으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랐으며 팀 내 주전 공격수로서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2골을 기록했고 리버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강팀들을 상대로도 맹활약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디아스는 2022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단했다. 리버풀 이적 후 디아스는 큰 적응기간 없이 팀에 완전히 녹아들면서 시즌 막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첫 시즌부터 26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디아스는 부상의 아픔을 겪었지만 올 시즌 디아스는 부활에 성공했다.
32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리버풀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쌓았다. 이미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달 열린 첼시 FC와의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이 연장 후반전에 터진 버질 반 다이크의 결승골로 승리했다. 첫 시즌에 이어 디아스는 리버풀에서 4번째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근 디아스는 음바페의 대체자로 PSG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PSG 측은 디아스의 에이전트와 접촉을 완료했다. 그럼에도 리버풀은 디아스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산티 아우나는 "리버풀은 PSG의 관심에도 NFS(Not For Sale)를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리버풀이 디아스를 지킬 수 있을까.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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